땀복을 입고 운동한다고? 이 날씨에?
강도가 높은 운동을 하면 우리는 뿌듯한 마음과 함께 힘이 길러지고 있다는 것을 몸소 체감하곤 합니다. 더하여서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을 하거나 핫요가와 같은 운동들을 할때, 특히 얼마나 땀을 많이 흘렸는지가 우리의 노력과 운동 성과를 증명하는 듯 치부되고는 하죠. 종종 몇몇 트레이너들은 땀으로 트레이니의 체감 강도를 어림짐작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따금 이런 생각이 듭니다. 땀을 흘리는 것이 과연 정말로 체중감소에 도움을 주긴 하는 건가?
여러분들은 보통 '보람찬 운동'을 떠올리시면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과 끊임없이 흐르는 땀방울, 가슴을 뚫고 나올 것만 같이 뛰는 심장 박동이 그려질 것입니다.
하지만, 운동할 때에 얼마나 많은 땀을 흘리는지가 과연 얼마나 많은 지방이 분해되었는가를 증명할 수 있는 지표일까요? 여기에 Women'sHelthMagazine에서 전문가들에게 이에 대한 의견을 자문한 내용을 첨부합니다. 땀과 운동효과의 관계, 오늘 명확히 알고 넘어갑시다.
땀을 흘림으로서 살이 빠질수 있는가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
Auster Fitness의 스포츠 과학 전문자 Harry Aitken은 말합니다.'땀은 당신의 체온 조절의 지표이지, 얼마나 몸을 많이 움직였다에 대한 지표가 아닙니다. 이 둘은 비슷해보이지만 다릅니다.' 생각해보세요. 데드리프트와 같은 몇몇 운동들은 죽을 만큼 했는데도, 그렇게 까지 충분한 땀이 흐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땀을 흘리고 나서 체중이 감소된 경험을 하신 분들도 계실겁니다. 맞긴 맞아요. Topaz Fitness Academy의 창립자 Karen Austin는 땀을 흘리는 것이 말그대로 지방이 아니라 수분이 우리몸에서 배출되기 때문에 일시적이지만 체중계의 숫자가 감소되는 효과가 보일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물한잔 마시면 바로 돌아오긴 하지만 말이죠.
땀과 체중감소: 유산소 vs 근력운동
보통 여러분은 런닝머신에서 달릴 때보다 덤벨이나 웨이트 머신 등으로 근력운동을 할 때에 더 적은 땀을 흘릴 것입니다. 하지만 그게 칼로리 소모와 연관이 있을것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잘못된 생각입니다.
Aitken 박사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동안 세트 사이에 휴식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땀을 더 적게 흘리고 몸이 식는 경향이 있지만, 그게 꼭 달리기로 땀을 뻘뻘 흘리는 것보다 더 적은 칼로리를 소모했다는 증명이 될 수는 없다고 지적합니다. 하지만 이건 매우 복잡한 주제인데, 따로 글을 구성해야 할 정도입니다. (이에 대한 글은 나중에 놀리겠습니다. 요점만 말하자면 식단을 잘 지켜가면서 열심히 임하면 근력운동도 유산소 못지않은,아니 오히려 그거보다도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땀 흘리는 양과 체중 감소: 사람마다 다르다!
또한 꼭 기억하셔야 할 점이 있는데 우리들의 몸은 다들 조금씩 다르게 생겼다는 점입니다. Austin 박사는 몇몇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많은 땀샘을 갖고 있음을 지적합니다. 땀샘이 많은 사람들은 아무래도 땀은 더 많이 흘리게 되죠. 하지만 그렇다고 같은 강도의 운동을 했을 때에 땀샘이 적은 사람들보다 운동효과가 좋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명심하세요. 흐르는 땀방울 하나로는 얼마만큼의 지방을 태웠는지를 알수가 없습니다!
결론: 땀은 체중감소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
긴 이야기를 간략하게 추리자면, 땀을 흘린다고 체중감소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땀의 양은 당신이 얼마나 핏한 몸을 갖고 있는지, 혹은 당신이 얼마나 많은 칼로리를 소모했는지 그 어떤것도 증명하지 못합니다.
운동을 하고 난 후에 얼굴이 붉어지고 땀이 나면 오늘 뿌듯하게 운동한 듯한 느낌에 사로잡히지만, 사실은 운동의 성과는 나오는 땀의 양보다는 들어가는 나의 에너지로 결정됩니다.
그러니, 요즘과 같이 더운 날 괜히 땀복을 입고 운동하시기보다는 편안하고 시원한 옷을 입고 열심히 집중해서 운동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겠죠?
*본 글은 아래의 원문을 의역하고 덧붙여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Womenshealthmag(“Does Sweating Help You to Lose Weight? Here's the Expert Opinion”, TAHMINA BEGUM, 24/07/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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