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서 큰 일을 보고 왜 저번주엔 돌처럼 딱딱했는데, 요번주엔 묽을까? 이게 장건강에 무엇을 의미하지? 궁금했던 적 있나요?
그렇다면, 여기 당신을 위한 가이드가 있습니다. ‘브리스톨 대변 척도 Bristol Stool Scale’이라고 알려진 이 측정기준은 당신이 건강을 스스로 점검할 때에나, 그에 관련한 내용으로 의사와 상담을 할 때에 아주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담당의의 사무실에 이 브리스톨 대변 척도가 없다고 하더라도, 인스타그램이나 인터넷 어디에든 자료가 많이 있으니까 찾아보시면 됩니다.
존스홉킨스 의과 대학Johns hopkins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의 약학 조교수 Alyssa Parian은 말합니다.”환자들이 브리스톨 대변 척도를 정말 좋아합니다.” 그녀의 환자들은 제 사무실로 들어와서 요즘 1번을 정말 많이 봤다고 신나서 말하곤 한답니다. 처음엔 박사도 무슨 소리인가 싶다가도, 아! 브리스톨 대변 척도 이야기이구나 하고 깨닫게 된다고 해요. 정말 재미있죠?
7가지 똥 모양과 의미하는 바
다음은 브리스톨 대변 척도에 따른 일곱가지 똥 밀도의 차이와 그것이 각각 의미하는 바에 대한 설명입니다.
1#토끼똥 같이 작게 분리되고 딱딱한 대변
이런 딱딱한 덩어리들은 마치 작은 조약돌같이 생겼는데 대변을 볼 때부터 힘이 듭니다. 45분 동안 화장실에 앉아 용을 써도 속시원하게 볼일을 봤다는 느낌이 들지 않죠.
Parian박사는 말합니다. “이 타입은 변비에 심하게 걸린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들은 이것을 토끼똥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볼일이 끝난 후에도 시원하게 다 봤다는 느낌이 안들어요.” 변비는 다양한 이유로 발생할 수 있지만, 가장 많은 경우 그 범인은 다이어트입니다.
항상 최소 1000ml(대략 5컵 분량)의 아무것도 타지 않은 물을 매일 마셔주세요.그리고 다이어트로 인해 부족해 질 수 있는 섬유질을 과일과 야채, 통 곡물로 보충해 주셔야 합니다.박사는 만약 당신이 고기와 감자와 치즈를 많이 먹는 다면 변비가 걸리는 음식만 골라먹고 있는 것이라고 말을 합니다.
변비로 인한 것이 아니라면 당신이 복용하고 있는 약에 의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베나드릴과 같은 많은 약들이 몸과 내부 장기들을 건조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게다가 마취제처럼 위장관의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로 인한 변비도, 약에 의한 것도 아니라면, 의사들은 장이 비정상적으로 느리게 작동하고 있는지, 장이 조직 손상이나 종양으로 장애를 얻거나 수축이 된 것은 아닌지 검사할 것입니다. 변비는 다이어트로 인한 식이섬유 부족 뿐 아니라, 직장의 근육이 제기능을 다하지 못했을 때에 생기기도 합니다. Parian박사는 이런 직장 근육의 장애로 인한 변비가 산후 여성에게 많이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말합니다.
출산은 골반저 근육을 벌어지거나 찢어지게 하기도 해서 배변활동을 힘들게 만듭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비교적 쉽고 부작용이 없는 해결책이 있습니다. 바로 빠른시간내에 장이 원래 형태로 돌아가게 만드는 ‘골반저 물리치료’가 그것이죠. 심한 경우 이렇게 물리 치료로 해결을 봐야 할 수 있습니다.
2#소시지모양의 길고 혹이 난듯이 울퉁불퉁한 대변
1번과 비슷하게, 이 2번 대변도 변비와 관계가 있습니다. 이 경우는 단순히 단단하고 길고 예쁜 소시지 형태를 넘어서서 딱딱하고 울퉁불퉁한 정도 입니다. 배변할 때 아주 용을 써야되고 불편한 것은 물론,결장의 팽창으로 인해 비정상적인 고통과 불편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Parian박사는 몇몇 환자는 첫번째 유형과 두번째 유형의 배변이 번갈아 가면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만약 두번째 유형만 나타나는 환자는 첫번째 유형만 나타나는 분들보다는 변비가 덜 심한 것이라고 합니다.
만약 평소에 이 두번째 유형의 대변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한다면, 장활동이 느려진 것일 수 있습니다. 특별히 걱정할 사안은 아니라는 것이죠. 다만 10일동안 갑작스러운 대변 형태의 변화가 이어진다면 담당의사와 상담을 해조는 것이 좋습니다.
3#표면에 갈라짐이 있는 소시지와 같은 대변
2번과 비슷하다고도 말할 수 있지만 조금 더 울툴불퉁함이 덜한 형태입니다. 이 형태의 대변은 정상적인 장운동으로 인한 결과로 용변을 보는 데에 애쓰거나 고통스러울 필요가 없죠. 또한 이런 타입의 대변을 을 본 후에는 모든 것을 비워낸 듯한 가벼움에 만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4#소시지나 뱀처럼 매끈하고 기다란 대변
부드럽고 매끄러운 이런 대변 역시 정상적인 범주에 속합니다. 이런 타입의 대변은 아주 쉽게 용변을 끝낼 수 있고 도중에 갈라지거나 부숴지지 않는 적당한 경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Parian박사는 말합니다.”여러분은 아마 3번과 4번 유형의 대변을 용변을 볼 당시에는 별로 구분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눈으로 보고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다양한 요소들이 작용하여 당신의 똥의 약간의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박시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섭취하는 섬유질의 양, 마시는 물의 양, 식단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양 조차도 때때로 여러의 대변의 경도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지방이 많은 식단을 섭취하시면 더 부드러워 지는 경향이 있지요.”
5#깔끔한 단면의 부드러운 방울 모양 대변
이 부드럽고 묽은 대변은 단단하고 긴 모양의 대변의 시작 부분일 수 있습니다. 중간의 긴 덩어리 부분이 쉽게 떨어지기 때문에 이런 형상으로 나오는 것일 수 있죠. 깔끔한 단면의 부드러운 방울 모양으로 생겼는데, 역시 배변하는 데에 전혀 고생스럽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루나 이틀 내내 이 잔변이 나오지 않는다면, 스트레스나 본인에게 맞지 않는 비정상적인 식사 때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가 심해져, 이런 잔변이 몸에 오래도록 남아있는 걸 느낀다면 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관계되어 있을 수도 있고, 본인도 모르는 유당 불내증이나 껌이나 민트사탕에 있는 인공 당분이 문제가 됐을 수도 있으니까요. 완벽히 정상의 범주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비정상적인 형태의 대변은 아닙니다. 단지 우리는 자신의 몸이 어떤 상태인지 관찰할 필요가 있고, 특히, 변화가 느껴졌다면 당연히 좀 더 주의해야하기 때문에 이런 대변을 보았을 때에 평소와 다른 점은 없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지요.
6#해어진 단면의 북슬북슬해 보이는 대변
Parain박사는 어떤 분들은 이것을 푸딩이나 진흙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특정한 형태가 없기 때문인데, 그렇다고 이것이 설사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완전 물은 아니기 때문이에요. 이런 대변은 약간의 곤죽이되고 약간 풀어져 북슬한 듯 보이는 조각들과 불규칙적으로 해어진 단면을 가지고 있어요. 박사는 이정도가 되면 이제는 정상의 범주를 벗어난다 라고 말합니다.
보통의 묽은 대변은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해 부족함을 의미하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할 증상입니다.만약 이런 묽은 대변이 갑자기 시작되어 몇일간 계속되 병원에 방문한다면, 의사는 음식 알러지나 불내증을 의심할 거에요.
Parain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이 타입 배변의 가장 흔한 경우는 유당 불내증이에요. 이런 것은 태어났을 때 유당을 분해하는 능력이 없는 채로 태어났어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기기도 해요.”
이 북슬북슬한 똥으로 걱정이 되어서 병원을 방문하시면, 의사는 아마 이전에 복용하고 있는 약을 확인할 수 있어요. 몇가지 당뇨 약은 이런 묽은 대변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하거든요. 만약 최근 항생제를 복용했다면, 이것이 또 묽은 변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항생제는 장내에 있는 박테리아를 바꾸기 때문에 그쪽 방면으로 평상시와 달라지게 만들어요. Parain박사의 말을 빌리자면, ‘어떨때는 이 항생제가 좋은 박테리아를 싸그리 죽여버리고 나쁜 균들리 커버리도록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때에 감염으로 이어져 병을 얻을 수 있죠. 이것이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으니,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은 되도록 피하시거나, 복용하신 후에도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써 주셔야 합니다.
7#물같고 고체 덩어리가 없는 완전한 액체 대변
이런 대변은 모두가 아시는 전형적인 ‘설사’이죠. ‘덩어리 없는 완전 물과 같은 대변’. 바로 앞 6번 유형과 비슷하지만 훨씬 더 심한 경우입니다. 괄약근이 액체 형태의 대변을 잡아둘 수 없어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설사로 매시간 마다 화장실로 달려나가야 된다면, 사흘이 넘도록 설사를 보고 있다면, 수분부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럴때 Parain박사는 의사를 찾아가고 꼭 전해질 음료를 많이 섭취할 것을 강조합니다.
만약 어딘가를 여행 하셨다면, 특히 멕시코와 같은 제3세계로 다녀오셨다면 더더욱, 꼭 병원에서 진찰을 받으시고 감염에 대한 예방과 치료를 하셔야 합니다. 캠핑을 다녀왔을 때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자연수를 먹고 배탈이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6번 유형과 마찬가지로, 7번의 설사도 항생제와 같은 약의 복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하나 주의하셔야 할 점! 한달에 하루나 이틀 꼴로 설사가 발생한다면 치료가 반드시 요구되는 좀 더 심각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Parain박사는 이럴 경우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나 음식 과민증, 혹은 대장염이나 크론병이 진행중인 경우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꼭 걸리고 나야 아나요? 가족력이나 본인이 비슷한 질병을 가진 적이 있다면 미리미리 대변을 관찰하시고 예방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언제 병원에가서 의사와 상담할까요?
직설적으로 이야기 하겠습니다.모두의 똥은 다릅니다. 정상의 범주가 개인차에 따라 넓어요. Parain박사에 의하면 하루에 세번부터 일주일에 세번까지도 정상의 범주에 속한다고 합니다. 설사나 변비와 같은 특이한 경우는 여행이나 평소랑 다른 식사, 혹은 스트레스와 같은 이유로 발생합니다. 세로토닌과 에피네프린이 위장관에 미치는 영향이나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장활동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아주 많이 발생하고 있죠.
박사는 이럴 때에는 스트레스 수치가 내려가서 안정을 되찾고 나서도 그런 변화가 지속되는지 두고 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만약 짚이는 구석이 없는데도 변비나 묽은 변을 10일 넘도록 보고 있다면, 꼭 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특히, 체중 감소나 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등의 우려되는 증상이 같이 발생한다면 무조건 의사를 찾아가세요. 박사의 말에 의하면 이는 드물지만, 대장암의 증상일 수 있으니까요. 병원을 찾아가시면, 장활동 문제의 근본적 원인을 찾아내고 치료와 회복을 도울 수 있을 거에요.
똥의 색깔 역시 중요해요.
한 사람의 장 활동은 그 사람이 무엇을 먹는가 가장 잘 보여주는 척도입니다. 영양적으로 균형있는 식단을 먹었는가, 어떤 보조제나 약을 먹었는가를 아주 잘 보여준단 말이죠.
Renown Health Premier Care의 가정의학 전문의 Tiffany Barnett 박사는 말합니다.”특정한 약, 보조제, 식자재들은 장의 운동 대변의 색상과 농도에 아주 해로운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문의는 채소가 대변의 색상을 평소보다 더 녹색빛이 돌도록 만들 수 있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서 노란색은 아직 분해되지 않은 지방이 대변에 섞여 있음을 나타냅니다. 반면에, 붉은 빛의 대변은 그저 비트나 크랜베리나 다른 붉은 주스를 먹은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죠.
전문의가 말하는 장 활동을 위한 최고의 식단
영양학자 Cynthia Sass는 지중해식 식단이 가장 장 활동을 원활하게 해주는 효과가 뛰어나다고 말합니다.
박사는 그녀의 고객중에서 건강한 지중해식 식단으로 식단 전체를 개편한 많은 분들이 장활동을 몸에 딱 맞추는 데에 성공했다고 말합니다. 이는 지중해식 식단에 채소와 과일, 통곡물,견과류,씨앗,콩 등 다양한 식물성 식자재가 포함된 덕분이라고 합니다.
“자연적 섬유질을 섭취하는 것은 위장관에 근력운동을 하는 것과 같은 이치에요.”Cynthia박사가 덛붙입니다. “그리고 그 보답으로 규칙적이고 건강한 장 활동을 선사하죠.”
어때요? 오늘은 소위 말하는 똥! 대변에 대해서 좀 길고 자세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누군가는 더럽다고 생각할 수도, 누군가는 웃기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대변은 분명 우리가 잘 모르는 우리 몸안의 상태를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그러니 여러분 앞으로는 바로 물부터 내리지 마시고, 잠시! 관찰해보는(ㅎㅎ)시간을 가져보는 것 어떨까요?
*본 글은 아래의 원문을 의역하고 덧붙여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reference:Women’s Health(“7Types of Poo And What They’re Trying To Tell You”, Colleen De Bellefonds,13/12/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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