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당신의 젖꼭지는 어떤 타입? 재미있는 25가지 유두 상식

근육덧니 2020. 2. 25. 12:15

 

 

조금은 부끄럽고 민망한 주제인가요? 하지만 젖꼭지는 누구에게나 있어요. 그녀에게도, 그에게도, 심지어 지나가는 강아지에게도 젖꼭지는 붙어있어요.
모든 신체 부위는 감정과 연결되어 있지만, 신체에 그 어떤 부위도 젖꼭지 처럼 다양하고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죠. 이건 남자나, 여자나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가슴과 젖꼭지에 대해 미적으로만 바라보는 경향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가슴을 끌어올려주는 브라, 니플패치, 등등의 상품들은 가슴 본연의 기능보다는 미적인 효과를 올리기 위해서 소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젖꼭지의 아주 작은 디테일이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단서일 수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오늘은 단순히 미적인 것을 벗어나서, 우리들의 젖꼭지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시작해 볼까요?


1. 여성의 건강은 유두로 진단했다.

젖꼭지의 색은 의사와 간호사들이 여성의 건강을 진단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부분이었습니다. 1671년, 영국의 산파 제인 샤프Jane Sharp는 “산파와 산파일에 관한 책(The Midwives Book or the Whole Art of Midwifry)”을 썼습니다.
스탠포드 여성 신체 연구 학부에 의하면, 샤프는 다음과 같이 적었다고 합니다."젖꼭지는 성교 이후에는 붉어진다, 딸기처럼 붉어지는데 이것이 원래 색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젖을 물리면 푸른색을 띄게 되며, 나이가 들면 검게 변한다.”
이처럼 아주 오래전부터 상황에따라 유두의 색을 관찰하고 진찰에 적용한 사례가 있습니다. 


 

 

 

2. 젖꼭지에는 4~8가지 타입이 있다.

스스로의 젖꼭지는 어떤 형태인가요? 납작한지, 돌출되어있는지, 오목한지, 아니면 이 중 어떤 형태라고 꼬집어 말하기 힘든 타입인지. 젖꼭지의 형태는 다양할 수 있어요.

어떤 형태가 바르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심지어 한쪽은 돌출되었지만, 한쪽은 오목한 형태일 수도 있어요. 이렇게 다양한 젖꼭지 타입을 분류하면 크게 8가지로 분류된다고 힙니다.


3.유륜은 젖꼭지가 아니다.

젖꼭지는, 여성들의 경우, 모유를 생산하는 젖샘과 연결된 부위입니다. 그리고 그 젖꼭지는 가슴 가운데에 있는 부분에만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그 둘레를 젖꼭지보다 크고 둥글게 감싸고 있는 유륜 영역은 젖꼭지에 포함이 되지 않습니다.


4.오목한 젖꼭지도 정상이다.



보통의 경우는 돌출되는 젖꼭지가 안으로 오목하게 생기신 분들도 있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경우이니까요. 젖꼭지가 오목하게 생겨서 볼록한 젖꼭지보다 제 기능을 못하는 경우는 없어요.

더하여서, 앞서 잠깐 말씀드렸던 대로, 양쪽이 다 오목한 경우, 한쪽만 오목한 경우도 있을 수 있어요. 그리고 심지어는 과거에 오목했던 젖꼭지가 후에 다시 돌출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오목한 젖꼭지는 모유수유에 사라지는 경우가 많으며, 모유수유에도 기능적 장애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수축이나 차가운 온도에 노출되면 이 오목한 젖꼭지가 일시적으로 돌출되는 현상도 보통이죠. 피어싱이나 수술도 ‘소극적인’ 젖꼭지를 ‘적극적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합니다.(바꿀 필요는 없지만요!)


5. 유륜 하나에 젖꼭지가 두개 일 수 있다.

연결 체계에 따라거 두갈래나 두겹으로 자라는 젖꼭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때는 한 유륜에 있는 두개의 젖꼭지 모두에서 모유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생아가 두개를 입으로 무는 것에 어려움을 느낄 수는 있습니다.


6.젖꼭지에 털이 자랄 수 있다.

젖꼭지 주변으로 작게 울툴불틍한 부분이 있죠? 그 부분에는 모근이 있습니다. 남성과 여성이 모두 갖고 있는 부분으로, 모근이 있다는 건? 맞습니다. 털이 자랄 수 있다는 말이죠. 머리에 자라는 것보다, 유두에 자라나는 털은 좀 더 어둡고 구불구불합니다. 겨드랑이 털처럼 말이죠. 거슬린다면 제모하시거나 뽑으셔도 상관 없습니다.


7.평균적인 젖꼭지 높이는 무당벌레 만하다.

2009년, 300명의 여성의 젖꼭지와 유륜에 대한 연구 결과, 유륜의 지름은 평균 4cm(골프공보다 살짝 작은 사이즈입니다.)이며, 젖꼭지 지름은 평균 1.3cm로 나타났어요. (AA건전지의 가로 넓이와 비슷한 사이즈입니다.) 그리고, 젖꼭지의 평균 높이는 0.9cm라고 합니다.(무당벌레의 측면 높이랑 똑같은 사이즈입니다.) 어때요? 여러분의 유두는 평균보다 작은가요, 큰가요, 아니면 딱 평균인가요?


8.모유수유에 대한 생각은 매번 변화해 왔다.

오늘날의 여성분들 중에서는 모유수유를 기본적인 것으로 보고 하시는 분들도, 그에 반대하시는 분들도 존재합니다. 옛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르네상스 시기에, 귀족 여성은 유모가 본인의 자녀들에게 젖을 먹이도록 했어요. 반면에 20세기 초엔, 실제적인 건강보다는 가격표가 더 중시되어서 분유가 이상적인 것으로 생각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때까지는 인공분유가 사람의 모유를 완벽히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던 시기였거든요.


9.젖꼭지의 고통은 여성들에게 흔하게 발생한다.

모유수유를 하는 여성들이 젖꼭지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는 아주 다양합니다. 예를 들면 모유수유를 할 때에 자세가 잘못되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유수유 자체는 고통스럽지 않습니다.
젖꼭지에 통증이 느껴지고 아리는 증상은 모유수유를 하지 않는 여성들에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월경전증후군이나 아래와 같은 호르몬 변화들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모유수유하지 않지만 젖꼭지에 통증이 느껴지는 이유*
-피부 트러블
-알레르기
-스포츠 브라에 의한 마찰

유두 암은 아주 드물지만, 계속해서 통증이 느껴지거나 혈액이나 분비물이 나온다면,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10. 젖꼭지의 크기는 변할 수 있다.

임신도중에 종종 일어나는 일입니다. 2013년, 56명의 임신한 여성들을 관찰한 결과, 관찰 기간동안 젖꼭지의 넓이와 길이가 모두 커진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유륜의 크기 역시 상당히 커졌다고 하네요.


11. 비정상적인 유두 분비물을 체크하라.

한 쪽이나 양쪽 가슴에서 나오는 유두 분비물은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낭종과 같은 건강 악화의 지표일 수 있습니다. 혹은 의약용품을 바꿨을 때에 나타나는 부작용일 수도 있고요. 특히, 혈액이 분비되는 것을 보신다면, 신속하게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12. “이상적인” 젖꼭지의 위치가 있긴 있다.

1,000명의 남성과 1,000명의 여성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모든 성별에서 이상적인 유두와 유륜의 위치는 “세로로는 젖샘 중앙 방향을 가로지르는 세로 선의 중심에, 가로로는 정 중앙에서 살짝 바깥 쪽으로 빠진 위치”라고 하네요.
하지만 이는 그냥 재미로 듣고 넘기세요. 이 위치의 젖꼭지만이 이상적이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이상ㅈ적이라고 생각하는 젖꼭지의 위치는 미디어에 영향을 받아 생긴 것 뿐입니다. 우리 들이 매체를 통해 접하는 모습이 미적인 기준을 형성한다는 말이죠. 보통은 남성들은 좀 더 “젊은 느낌의 유두 위치”를 추구하고, 여성은 “좀 더 현실적인 느낌의 유두 위치”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네요.


13. 가슴수술에서는 젖꼭지 수술을 하는 경우도 많다.

보통 사람들이 본인의 젖꼭지가 어떻게 생겼는지 말하지는 않지만, 위의 이상적인 유두와 유륜의 위치에대한 연구는 아무래도, 가슴 재건 수술이나 성형 수술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런 문신은 아무래도 간단하지만, 차이가 크게 나타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하고 계시죠.


14.간혹가다 젖꼭지가 없이 태어나는 사람이 있다.

무유두(증), 유두결여증이라고 불리는, 선천적으로 유두가 없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원하시면, 재건 수술을 받을 수 있죠. 수술은 복부나 등, 엉덩이 부분의 조직을 떼어서 붙이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15. 젖꼭지가 여러개일 수 있다.

젖꼭지가 여러개인 경우는, ‘과다젖꼭지’혹은 ‘과다유두’라고 불립니다. 그리고 이 증상은 생각보다 흔하게 발생합니다. 실제로 한 남성은 유두가 7개나 있었다고 합니다. 22세의 어떤 여성은 발에 유두가 하나 있었다고 합니다. 지방조직과 모근, 젖샘 그리고 다른 모든 기능을 완전하게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어떤 연구에선 허벅지에 가슴조직을 전부 가지고 있던 한 여성은, 출산 이후에 허벅지에 있는 가슴에서 모유가 나왔다고 하네요.


16. 젖꼭지는 쓸리거나 갈라질 수 있다.


한 브라질 연구 자료에서, 모유수유 경험이 있는 여성의 32%는 출산 후 모유수유 첫달에 젖꼭지가 갈라지는 현상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꼭 모유수유하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운동을 원인으로, 빨갛게 변하거나, 가렵고, 얇게 벗겨지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본인의 몸에 잘 맞는 스포츠 브라를 사용하시고, 바셀린을 약간발라서 옷과 쓸리는 걸 방지 하시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17. 젖꼭지 피어싱은 생각보다 괜찮다.

2008년 362명의 실험자를 조사한 결과, 남성의 94%와 여성의 87%가 젖꼭지 피어싱에 미적으로 긍정적인 느낌을 표현했다고 하네요. 한편 절반이 안되는 사람들이 고통으로 인한 성적 만족과도 관련이 있다고 설문했네요.


 

 

 

18.젖꼭지는 성적인 흥분을 불러일으킨다.

대부분의 남성과 여성에게, 젖꼭지는 달콤하고 짜릿한 애무의 대상입니다. 301명의 남성과 여성(17세~29세)을 연구하고 설문한 결과에서, 젖꼭지를 자극하는 것은 여성에세 성적 흥분감을 82%, 남성에게는 52% 강화했다고 합니다.
반면에 7~8%는 성적은 흥분감을 저해시켰다고 응답했으니, 선호하는 애무방법은 파트너에게 직접 의견을 묻는 것도 좋겠죠?


19. 젖꼭지는 색상이 변할 수 있다.

젖꼭지가 즐겨바르는 립스틱 생상으로 변한다는 소문이 돌았던 적이 있었다고 해요. 실제로 이런 이론을 증명하기 위한 여러가지 실험들이 진행되기도 했지만, 젖꼭지의 색은 사실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변하기 때문에 별로 믿을 만한 소문은 못된다고 합니다. 유두 색을 변화시키는 요인은 온도, 임신, 세월, 자외선에의 노출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20.가슴과 젖꼭지의 신경구조는 남성과 여성이 다르다.

1996년, 젖꼭지와 유륜의 신경 전달을 연구하기위해서 사체를 해부해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남성에 비해 여성이 신경조직이 더 넓게 분포한 것을 파악했다고 하네요.


21. 가슴 수술은 젖꼭지의 예민함에 영향을 미친다.

가슴 수술은 요즘 아주 인기있고, 흔하게 행해지는 수술입니다. 하지만, 가슴수술은 가슴의 감각이 소실될 위험이있어, 아주 신중히 결정하셔야 합니다.
2011년 한 연구에선, 가슴수술 경험이 있는 여성 중 75%가 수술 후, 감각의 변화가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62%는 만질 때에 고통이 느껴진다고 답했고요.역시 수술은 쉽게 결정할 문제 아닌가 봅니다.


22.유두 주변에 오돌토돌한 부분은 있어야 한다.


몽고메리 글렌즈라고도 불리는 이 부분은, 전문용어로 “유륜선”또는 “젖꽃판샘”이라고도 합니다. 이 부분은 지질 유체를 분비하여 전체적인 유륜과 유두가 쓸리지 않도록 미끈하고 편안하게 해주는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23. 모유수유하는 여성은 아기의 소리를 듣거나 생각을 하는 것 만으로도 반응하여 모유가 나올 수 있다.

몇몇 엄마들은 심지어 다른 이의 아이가 우는 것만 들어도, 모유가 분비되기도 합니다. 신생아가 인큐베이터 치료시설에 들어가 있거나 모유를 먹지 못하고 아플 경우, 아기가 근처에 있다는 인상만으로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24. 젖꼭지는 남성한테 만큼, 여성에게도 매력을 발산하는 부위이다.

Nebraska대학 연구진은 여성과 남성이, 같은 여성을 바라볼 때의 눈의 움직임이 비슷하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몸의 다른 부위를 보기전에 , 가슴을 비롯한 “성적인 부분”부터 빠르게 바라본다고 하네요. 어때요? 좀 의외인가요?


25. 드물지만, 남성의 젖꼭지도 젖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유즙 누출증”이라고도 불리는 비정상적인 젖 분비입니다. 아주 드물게 남성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이지요. 몇몇 연구진들은 호르몬의 분비로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규명합니다. 1970년대와 80년대의 오래된 연구들에서도 남성이 여성과 비슷하게 젖을 생산하는 경우가 발견되긴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경우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자, 이제 젖꼭지를 둘러싼 얼마나 다양한 경우가 있는지 이해하셨나요? 평균은 존재하지만, 어떤 것도”정상”이라고 말할 수는 없어요. 모두의 젖꼭지는 다르니까요.

젖꼭지도 소중한 여러분의 몸의 일부이니, 신경을 써주시고 한번씩 물어주세요.”하우두유두~?”하고 말이죠.


*본 글은 아래의 원문을 의역하고 덧붙여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healthline(“What’s Your Nipple Type? And 24 Other Nipple Facts”, Medically reviewed by Dbora Rose Wilson,Phd,MSN,RN.IBCLC,AHA-BC,CHT, January 22,2018, written by Laura Barc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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