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있는 겨드랑이를 위하여
그런 경험있잖아요. 너무나 매력적인 남성, 또는 여성이 버스에 탔는데 별안간 손잡이를 잡으려 팔을 올리는 순간! 겨드랑이에서 훅~ 하고 코를 찌를는 양파냄새가 나서 약간의 충격을 받은 경험. 지금 주변을 살피고 슬쩍 고개를 돌려 겨드랑이 냄새를 킁킁 맡아보세요. 뭔가... 양파같은 냄새가 나지는 않나요?
사실, 이렇게 겨드랑이에 양파냄새가 나는 것은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어떤 분들은 그냥 원래 양파와 같은 냄새가 나기도 해요.
New Orleans, Audubon Dermatology의 피부과 전문의 Deirdre Hooper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땀은 피부에 있는 박테리아에게 먹이를 줍니다. 그리고 그 박테리아는 냄새를 만들어내죠."
사실 모든 사람들은 각자 다른 마이크로바이옴(우리몸 전체에 사는 박테리아와 같은 미생물의 집합)을 갖고 있습니다. 이 마이크로 바이옴은 그 사람의 식단, 스트레스, 환경, 유전등의 영향으로 결정되죠.
Hooper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누군가의 땀이 유달리 냄새가 나는 것은 그들의 마이크로바이옴에 근거합니다. 특별히 더러워서가 아닙니다."
2015년 1월, 24명의 백인 남성과 여성의 겨드랑이를 닦아내서 얻은 마이크로바이옴으로 연구를 진행한 바가 있습니다. 연구를 통해서 땀억제제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보다 약 50배 많은 박테리아를 갖고있는 경향을 보였다고 합니다. 게다가 재밌게도, 겨드랑이 악취는 다음의 네가지 유형의 냄새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바로 "고양이 오줌 냄새","톡쏘는 산성 냄새","발(곰팡이)냄새"그리고 "신선한 양파 냄새"가 그것들 입니다.
양파 냄새가 나는 겨드랑이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단순하게 양파와 마늘 종류를 끊으면 냄새가 사라질까?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학적으로 양파와 마늘을 식단에서 제거하는 등의 식단의 변화가 겨드랑이 냄새까지 이어진다는 구체적인 과학적 근거는 아직 존재하지 않습니다.
Hooper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식단변화를 시도해볼 수는 있으나, 저는 겨드랑이의 땀을 최소로 줄이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말했듯이, 땀이 박테리아의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땀을 막는 것은 양파냄새나 혹은 다른 류의 겨드랑이 악취를 조절하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다음은 겨드랑이 악취를 개선하기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입니다.
1. 겨드랑이를 닦자.
겨드랑이 악취 제거의 일단계는 샤워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순한 비누, 안티박테리아 워시, 혹은 차아 염소산 나트륨이 포함된 클렌져등을 찾아보세요.
Hooper박사는 겨드랑이에 클랜져를 바르고 10~15초간 부드럽고 꼼꼼하게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일시적으로 그 부위의 박테리아를 제거라는 데에 효과적이라고 권장합니다.
2. 잘 말리자.
이것 역시 시도해 볼만 한 방법입니다. Hooper박사는 샤워를 한다음 드라이기로 따뜻한바람 (뜨거운 바람도 okay)을 사용해서 겨드랑이 피부가 빨개지기 전까지 보송하게 말리는 것이 겨드랑이 냄새를 제거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박테리아는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이는 다른 신체부위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가슴이나, 배꼽, 사타구니 등에 냄새가 나는 것을 느끼셨다면, 드라이기를 적당히 사용해서 건조해보세요. (물론 집에서 개인 드라이기로요. 목욕탕에선 안돼는거 아시죠?ㅎㅎ)
3. 땀 억제제를 사용하자.
땀억제제 역시 효과가 있습니다. 보통의 땀 억제제는 알루미늄을 사용하여 땀의 방출을 막지만, 몇몇 자연친화성분의 땀억제제는 다른 재료들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보통의 땀 억제제가 암 등의 다른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를 초래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만약 심각한 신장 질병을 갖고 계신분은 전문의와 상의해 보심이 좋습니다.
앞서 보았던 2015 연구에서도 땀억제제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더 심각한 양파냄새가 나는 경향을 보였다고 하네요.
4. 보톡스를 고려하자.
만약, 땀억제제가 충분히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겨드랑이 냄새가 너무 신경쓰이는 분들이라면, 의사와 상담 후에 보톡스를 맞을 수 있을지 고려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Hooper박사는 보톡스를 맞는 것이 땀 배출을 억제하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보톡스를 겨드랑이에 맞는다고 해서 우리몸이 열을 식히는 작용을 못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네요.
*본 글은 아래의 원문을 의역하고 덧붙여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livestrong(“This Is Why Your Armpits Smell Like Onions”, April10, 2021, written by Jessica Mig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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