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에밀리 파리에 가다, 릴리 콜린스의 다섯가지 뷰티 이야기

근육덧니 2022. 1. 18. 00:58

넷플릭스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Emily in Paris)에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극중 그녀의 패션 센스가 화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배우이자 모델인 릴리 콜린스 그녀 자체도 특유의 선명하고 두꺼운 눈썹, 초록빛 눈동자, 그리고 결점 없는 피부는 그녀를 뷰티 아이콘으로서 아주 유명하죠.

2013년 랑콤의 전속 모델로 계약부터(아직도 그녀는 랑콤의 모델입니다) 수년간에 걸친 레드카펫에서의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은 그녀의 아름다움을 전세계에 알리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이런 릴리 콜린스 만의 나긋한 프렌치 스타일은 자신만의 확고한 스킨케어, 코스메틱 철학이 숨어 있다고 합니다. (사실 그녀는 아버지인 뮤지션 Phol Collins의 고향인 영국에서 여름을 보내고 영국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프렌치 스타일로 유명하지만 프랑스인은 아니랍니다.) 

리리 콜린스는 Vogue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말해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한듯안한듯한 화장'의 콕찝어서 말하기 모호한 매력적인 부분은 맑고 산뜻한 피부 표현입니다. 제가 항상 하는 말이 있는데, 얼굴에 메이크업이 적어질 수록, 메이크업이 망가질 확률도 줄어든다라는 거에요."

만약 평소 릴리 콜린스를 보며 어쩜 저렇게 예쁠까 생각해왔던 분이시라면 오늘 이 글을 읽고 궁금증을 해소하실 수 있겠네요. 


하나, 릴리 콜린스는 SPF(자외선 차단지수)에 진심이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 그 곳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캘리포니아 사람이지만, 릴리 콜린스가 쉬는 날 햇볕을 쬐고 있는 건 보기 힘든 관경입니다. 그러니까, 햇볕을 보호하는 무언가 없이 온전히 햇볕만 쐬는 일이 없다는 말이죠. 비록 그을린 피부가 아름답기는 하지만, 릴리 콜린스는 노화 방지가 SPF(자외선 차단지수와 깊은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녀는 THE NEW YORK TIMES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저는 그을리지 않은 아이보리빛 피부가 좋아요. 전 아주 가볍고 향이 없는 키엘의 선크림을 사용합니다."

키엘 선크림


둘, 릴리 콜린스는 식료품가게와 드러그스토어에서 기초 케어 제품을 산다. 

비록 릴리 콜린스가 다소 비싼 백화점 화장품 브랜드인 랑콤의 모델이고, 랑콤의 스킨케어 제품과 화장품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저렴한 제품들도 많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특히 머리끝부터 발끝까지의 보습 문제에 있어서는 그런 상대적으로 친숙하고 경제적인 제품들도 많이 이용한다고 하는데요. 립밤 애호가인 릴리 콜린스의 원픽 립밥은 만원이 넘지 않는 버츠비 립밤이라고 합니다. 릴리 콜린스는 입술에 남는 버츠비 립밤의 알싸한 민트의 기운과 확실한 보습효과를 좋아해서 꼭 챙기고 다닌다고 밝혔습니다. 

릴리 콜린스가 애용하는 버츠비 립밤

이런 릴리 콜린스의 털털하지만 꼼꼼한 보습에 대한 신조는 나머지 신체 부위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릴리 콜린스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저는 건조하다고 느껴지면, 코코넛 오일을 바릅니다. 그냥 식료품 코너에서 사곤 해요."


셋, 릴리 콜린스는 메이크업을 지우지 않고 절대로 잠자리에 들지 않는다.

꾸안꾸의 자연스러운 룩으로 꾸미든, 큰 행사를 위해 꾸꾸꾸로 다소 빡세게(?) 꾸미든 릴리 콜린스는 거의 신앙에 가까울 정도로 하루의 끝에서 얼굴을 닦아내는 것을 중요시 여기고, 그것이 그녀의 깨끗한 안색의 비결이라고 꼽습니다. 릴리 콜린스는 The New Poatato blog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당연히 저녁에는 메이크업을 지우는 것이 엄청 중요해요. 저는 절대로, 얼굴에 화장을 한 채로 잠들지 않아요."화장을 깨끗하게 지운 뒤에는 많은 제품을 사용하진 않는다고 하네요. 랑콤의 모델 답게, '랑콤 하이드라 젠 안티스트레스 모이스춰라이징 크림'을 주로 바른다고 하는데, 이 제품 역시 가볍게 발리지만 충분히 보습력이 있어서 선호한다고 말했습니다.

랑콤 하이드라 젠 안티스트레스 모이스춰라이징 크림


넷, 릴리 콜린스의 시그니처 눈썹은 놀라울 정도로 손이 가지 않는다.

릴리 콜리스 하면 아마 많은 분들이 그녀의 도톰한 아치 눈썹을 떠올리실 텐데요. 그녀의 우아한 이미지와 어울어져 오드리 햅번과 닮았다고 많이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이런 완벽한 눈썹을 위해서 엄청 관리를 하겠거니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생각과는 달리 정말인지 그냥 타고난 눈썹이라고 하네요. 

릴리 콜린스의 매이크업 아티스트 Fiona Stiles는 아무리 중요한 잡지 촬영을 앞두어도 별로 그녀의 눈썹에 공들이거나 야단법석을 떨며 준비하는 일은 없다고 합니다. Stiles는 L’Officiel과의 인터뷰에서 가끔 릴리 콜린스의 눈썹을 부분적으로 살짝 칠하기는 하지만, 자연적으로 놀라운 눈썹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릴리 콜린스 자신도 보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와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는데, 그저 머리를 빗고 눈썹 뼈에 하이라이터를 바르는 것으로 메이크업을 마무리한다고 합니다. 예전에 눈썹을 높게 솟은 아치 모양으로 깔끔하게 고정하기 위해 화장품을 사용한 적이 있긴하지만, 별로 큰 비법이 있는 것은 아니고 워낙 눈썹 숱이 많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섯, 릴리 콜린스는 헤어 스타일을 다양하게 시도한다.

2013 Met Gala에서 릴리 콜린스와 함께 했던 헤어 스타일리스트 Gregory Russell의 말에 의하면 릴리 콜린스는 헤어 스타일에 있어서 도전을 하는 면이 있다고 합니다. 항상 새로운 스타일에 협조적인 편이라서 같은 머리 스타일을 반복하기 보다는 조금 위험하더라도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시도해볼 수 있도록 해주는 좋은 뮤즈라고 합니다. 


결론은, 뭐 생긴대로 살고 보습 + 자외선 차단에 신경쓰자

결론은 그냥 타고난 미녀라는 씁쓸함이 남는건 왜일까요? ㅎㅎ 그래도 보습과 자외선 차단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확실하게 알았네요.


본 글은 아래의 원문을 의역하고 덧붙여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womenshealthmag("Lily Collins' 5 Skincare Tips For Glowing Skin", By DANIELLE BLUNDELL,JAN 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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