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간에 알려진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들은 꽤 많고, 많은 여성분들이 그에 대한 정보를 어느정도 숙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는 성별이나, 나이, 그리고 유전적 요인들과 같은 자연적 요인들도 있으며, 좌식생활이나 알코올 섭취 과다와 같은 생활습관의 영역에 속하는 요인들도 있죠.
유방암 발병은 은 보통 이런 요인들 하나만으로 발병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요인들에서 복합적인 결과로 발병하곤 합니다.그리고 그러한 이유들 중에는 특정 화학물질 노출도 있습니다.
국제 암 전문 저널 the 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의 최근 연구자료에 의하면, 인공적인 화학 염색약과 매직약(스트레이트너)는 5,000개 이상의 화학물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가보건기구 산하의 국가친환경보건과학부서the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연구진들은 인공 화학 머리 염색약과 스트레이트너(매직약)이 유방암 발병을 촉진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연구결과, 영구적 헤어 염색약과 스트레이트너를 사용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 발병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미용실에서 헤어를 세팅해 반영구적이거나 일시적인 머리 염색제를 사용하는 경우는 유방암 발병률이 더 낮거나,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미용실에서는 거의 대부분 영구적인 염색만을 받는 경우가 많으니, 이런 경우는 보통은 해당되지 않을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많은 점을 시사하고 있으나, 원인과 결과에 대해 완벽하게 규명한 것은 아니라는 점에 대해 주의를 줬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연구로 밝혀진 사실인가요?
과연 이정보, 신뢰할 수 있을까요? 염색약과 유방암의 관계를 설명하는데에 빼놓을 수 없는 “자매 연구Sister Study”를 보겠습니다. 전문가들이 실험을 통해 46,709명의 여성들의 2003~2009년 사이의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해요.
자, 먼저 연구대상자들은 미국 50개주와 Puerto Rico의 35~74세의 사람들입니다. 그 중 누구도 유방암 병력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모두의 공통점은 ‘유방암 진단을 받은 여자형제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연구는 사회경제적 지위, 자녀 유무, 폐경기 유무 등 다양한 요인들에 기반하여 이루어졌습니다. 게다가 추적조사기간은 무려 8.3년에 걸쳐 이루어졌기에, 연구 결과는 꽤 신뢰도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염색을 하는 연구대상자들은 보통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낮고, 일반 교육을 더 적게 받았으며, 당시에 흡연자인 확률이 높았습니다.
흑인 여성, 폐경기 이후의 여성, 그리고 자녀가 적은 여성들은 영구 염색약을 쓰는 비율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반적으로, 연구를 진행하기 전부터 꾸준히 인공 화학 염색약을 사용해 왔던 연구대상자들은 그렇지 않은 대상자들보다 9% 더 유방암이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나 이 수치는 흑인 여성에게는 유방암 발병률의 45%증가로 이어지며 백인 여성이 7% 증가한 것에 크게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연구진은, 이 결과가 흑인 여성에게 마케팅하는 제품들이 에스트로겐, 내분비계 교란 합성물들을 많이 응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찬가지의 이유로, 관찰기간동안 매 5~8주에 한번, 혹은 더 자주 영구적 염색약을 사용한 흑인 여성들은 무려 60%나 유방암 발병률 증가하는 무시무시한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백인 여성의 유방암 발병률 증가 폭은 8% 였던 것과 대조적 입니다.) 이는 흑인 여성이 스트레이트너를 더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잠깐!! 연구진들은 이 염색약으로 인한 유방암 발병 연구의 결과로, “민족성에 따른 차이의 가능성”과 “공공 복지 영향권에 잠재적인 가능성”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연구 결과가 우리에게 말해주지 않는 사실들
Maggie Daley Center for Women’s Cancer의 총감독이자, 다양한 유방 관련 단체의 권위자이며, 유방 종양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William J.Gradisher 박사는 앞선 연구의 결과가 광범위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이기 때문에 그점은 신뢰할만 하다고 말합니다.
“다만, 여느 설문 데이터와 마찬가지로, 환자들이 했고 하지 않았고를 답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기억하고 오류로 답했을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Gradisher박사가 이어서 말합니다.
“자매연구에서 우리의 실험 여성들은 모두 유전 테스트를 진행한 적이 없기 때문에, 그 중 누군가가 유전적으로 높은 유방암 발병 위험이 있었는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유방암 발병 여성중 일부는 (염색약등의 요인이 아닌)그런 유전적 요인으로 발병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자매연구에서 밝혀진 ‘염색약이 (꽤 높은 확률로) 유방암을 유발한다’는 사실은 광범위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기에 양적인 신뢰도가 있으나, 어느정도의 개입요소들이 배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행해졌기때문에 무조건적이나 극단적으로 수용은 지양해야한다는 의미이겠네요.
이처럼 자매연구는 그 연구 과정에서 몇가지 걸리는 부분도 있고, 어느 정도 신뢰해야 하느냐에 대해서는 여전히 말이 많습니다. 하지만 유방암 발병에 염색약이 일정부분 영향을 준다는 것은 어느정도 확실한듯 합니다.
그럼 이제 헤어 제품을 사용하지 말아야하나요?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염색약도 매직약도 사용하면 안되는 것일까요? Gradisher박사는 이 자매연구만을 기초해서 헤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끓거나 과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합니다. (이런 결과를 극단적으로 제시하는 것은 사람들을 지나치게 공포에 질리게하기 때문에 조심스럽다고 합니다.)
다만, 박사는 머리 염색약이나 매직약(스트레이트너)를 집에서 사용할 때에는 각별히 장갑을 끼고 안전수칙을 준수하라고 말합니다.
또한, 평소 유방암 발병의 우려사항을 갖고 계신 분들은 이런 제품들을 대체할 만한 것들을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면, 천연 반영구 염색약 등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될 수 있으면 건강한 염색약을 쓰자
유방암의 위협은 많은 여성분들이 우려하는 사안입니다.
하지만 아직 유방암의 위험이 발견되지 않았는데도, 앞선 연구결과를 맹목적으로 따르며 염색약이나 스트레이트너를 완전히 끝는 것은 과장된 일일 수 있습니다.
다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평소에 건강한 식단으로 활동적이고 긍정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하신다면, 암에 걸릴 확률은 분명하게 줄어든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염색약과 유방암의 결과보다 꽤나 확실하죠.)
그러니, 될 수 있는 대로 건강한 생활을 하시되, 가능한 선에서 천연 염색약이나, 염색의 빈도를 줄이는 정도로만 제한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본 글은 아래의 원문을 의역하고 덧붙여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Healthline(“Breast Cancer and Hair Dye: Here’s What You Need to K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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