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바이러스 무찌르는 핸드폰 소독 방법

근육덧니 2020. 3. 19. 12:10

하루 3시간 40분 만지는 휴대폰, 괜찮을까?

현대사회의 스마트폰은 거의 뗄수없는 손의 연장선 같은 느낌입니다. 신체의 일부와 같이 우리가 어딜가든 가장 먼저 챙기고 가장 많이 만지는 물건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죠. 

미국 글로벌 기술보호 회사 Asiron에서 2019진행한 흥미로운 조사에서 평균적으로 미국인이 10분의 한번꼴로 스마트폰을 본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어요. 이는 하루로 치면 '총 96번이나 스마트폰을 켰다껐다한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우리나라 휴대전화 이용자 하루 평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시간이 2020년 기준 무려 3시간 40분이라는 사실, 혹시 아셨나요? 이는 전세계적인 평균수치와 가까운 수치로, 2년전에 비해 35%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스마트폰 사용량은 우리의 일상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과 같은 전염성 질병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핸드폰을 만지는 것이 과연 괜찮은 것일까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많은 만큼, 스마트폰을 만지는 시간또한 많기 때문이죠. 하루종일 스마트폰만 잡고 있는 것도 아니고, 화장실도 갔다가, 지하철 손잡이도 잡았다가, 쇼핑카트 손잡이도 잡고...손이야 씻으면 되지만, 핸드폰은 물로 벅벅 닦을 수도 없고 말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나 일상의 흔한 감기를 피하기 위해서 오늘 글을 꼭 읽어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여러분의 핸드폰에 도사리고 있는 성가신 병원균에 대한 이해와, 어떻게 위생적으로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글이 되겠습니다.


우리의 휴대폰을 얼마나 더러울까?

"휴대폰은 더럽습니다." University of Manitoba in Canada의 바이러스학자인 Jason Kundrachunk 박사는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생각해보세요, 평소 핸드폰을 사용하기 전, 손을 씻고 쓰시나요? 아마 아닐거에요. 불가능하기도 하고 말이죠. 우리는 더러운 손가락으로 핸드폰에 세균을 옮겨놓을 뿐 아니라, 깨끗하지 않은 표면에 핸드폰을 놓아 위험에 노출시키기도 합니다.

특히, 화장실에서 휴대폰 사용을 자주 하시는 분들은다음의 사실을 들으시면 좀 충격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2011년 London Schiil of Hygiene & Tripical MEdicine에서 시행된 연구에 의하면, 6개의 휴대폰 중 하나는 대변 찌꺼기에 오염되어 있다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게다가, 16%의 핸드폰에 대장균이 잠복해있다고 하네요.

Abvanced Biomedical Research의 2015년 7월 연구내용은 더 충격적입니다. 보건복지부 분야 종사자의 82%는 그들의 휴대폰에 박테리아 병원균에 감염되어 있다고 합니다.(포도상구균과 대장균을 포함해서 말이죠.) 이 말은 병원에서 휴대폰이 감염의 잠재적 원인이라는 뜻일 수 있다는 말과 같습니다.


핸드폰으로 인한 전염가능성이 있을까?

이론적으로, 그렇습니다. Kundrachunk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이제까지 수집한 모든 데이터들로 보아, 감염의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휴대폰을 매개로 하는 감염이 쉽게 일어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런 세균들이 감염시키기를 원하는 곳에 얼마나 쉽게 갈 수 있는가 입니다." 다른말로, 베인 상처, 찰과상, 코나 입의 점막과 같이 취약한 부위에 이 세균들이 닿으면 위험하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바이러스가 들어올 수 있는 긁힘이나 거스러미가 있는 상태에서, 휴대폰을 만든 손을 상처부위로 가져간다면, 감염의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Tip! 얼굴을 만지지 마세요! 많은 세균들을 우리의 눈,코,입을 통해서 몸으로 들어옵니다. 때문에, 손을 이런 세균출입구로 부터 멀리 두는 것이 병원균을 예방하는 데에 아주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병원균은 물체표면에서 얼마나 살 수 있는 것일까요? Kundrachunk 박사는 병원균의 (물체표면에서의) 생명주기는 박테리아인지, 바이러스인지, 어떤 종류인지에 따라서 너무 다양해 딱 잘라 말할 수 없다고 합니다.

"불행하게도, 대중적인 특정시간기준이 없습니다. 하지만, 병원균이 얼마나 질긴지를 감안한다면, 세균은 거의 언제나 함께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휴대폰 소독이 필요할까요?

휴대폰을 닦는 것은 아주 좋은 습관입니다. 다만 그 방식이 문제이죠. 

Kundrachunk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비누와 물은 최선의 감염예방책과는 거리가 아주 멉니다." 우리가 가장 흔히 사용하는 비누와 물만으로는 병원균을 완전히 살균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것이죠. 박사는 액체형 식기세척액(퐁퐁)이 더 효과가 좋다고 권고합니다.

물론, 물은 이용해 씻어낸다면 스마트폰이 망가지겠죠, 젖은 극세사 천(혹은 화장솜)등을 이용해서 닦아주세요.

그렇다면, 약국에서 많이파는 소독솜(스왑)은 어떨까요? Kundrachunk 박사는 그것이 아주 편리하긴 하지만, 몇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소독솜의 타입에 따라서 휴대폰에 도사리고 있는 모든 병원균을 완벽하게 제거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고 해요.

게다가, 고체 표면의 기름이나 다른 성분들이 묻어있을 경우에 방역 살균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미생물의 핵심을 공격하여 세균을 무효화시키기 위해서 요구되는 살균제의 농조가 있는데, 기름이 이 소독제가 침투하는 것을 방해하기 떄문입니다. 

*중요한 사실: Kundrachunk 박사는 시중에 판매하는 (UV라이트로 살균소독하는) 휴대폰소독기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것도 문제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세균을 비활성화시키는 수치가 빛과의 거리, 표면의 상태,램프의 수명등에 의해서 달라지기 때문입니다.(오래될 수록 기능이 저하됩니다.)"

결국, (살균소독기다, 살균솜이다 이런 것보다는) 식기세척액을 솜이나 천에 묻혀 닦아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란 결론! 모두 기억하세요.

그렇다면, 스마트폰을 얼마나 자주 살균해야할까요? Kundrachunk 박사가 이에 대하여 말합니다. "규칙은 아주 단순해요: 항상하는 것보다 더 많이 하시면 됩니다." 최소한 하루에 한번만이라도 꼭 부드럽게 퐁퐁으로 닦아내주세요. 

오늘 글을 읽고 모두 개인 위생에 철저히 하셔서, 우리모두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겨내길 응원합니다.

 


*본 글은 아래의 원문을 의역하고 덧붙여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LiveStrong(“Should You Be Sanitizing Your Phone to Avoid Getting Sick?”,  Jaime Osnato, March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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