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코로나19, 코로나바이러스 외출후 옷과 신발은 괜찮을까?

근육덧니 2020. 4. 11. 12:10

사회적 거리두기와 자가격리로 집에만 있어 많이들 답답한 상황이실 거에요. 어쩔 수 없이 외출하고 돌아와도 손부터 씻곤 하죠. 모두들 잘 하고 계시죠? 

그런데 입고 나갔다온 옷가지들은 과연 괜찮은 것일까요? 빨 수 있는 옷은 빨지만, 자켓이나 코트를 매일 빨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말이죠. 외출하고 오면 항상 찝찝한 고민에 빠지곤 합니다. 이런 사람이 저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요즘 저와 같은 고민을 해보신적이 있으실거에요.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외출하고 돌아왔을 때에 걸쳤던 옷가지들은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의류로 인한 전염은 위험성이 낮다.

AdventHealth의 의약, 감염, 예방약 전문가 Vincent Hsu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우리는 아직 이 바이러스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많아요. 하지만 지금까지 배워온 바는 이렇습니다. 동네에 잠깐 외출하거나 마트에 들르는 정도로는 코로나19에 의류나 신발로 감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요. 우리는 의류나 신발이 결정적인 감염의 요인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Hsu박사에 의하면, 지금까지 의류나 신발에 묻은 병원균으로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코로나19는 바이러스로 인한 호흡기 질환을 동반한 독감과 같은 유형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호흡계의 미세한 입자들을 이용해서 우리몸에 침투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근접한 거리에서 감염자가 기침과 콧물을 할 경우에는 곧바로 다른 사람에게 병원균을 옮기는 것과 같기 때문에, 우리가 이토록 열심히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게 다는 아닙니다. 다른 물체의 표면에 묻어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도 우리가 만지고 호흡기에 들어갈 경우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물체 표면의 타입에 따라 다르긴 합니다. 전문가는 바이러스가 이런 외부의 표면에서 최소 몇시간에서 최대 몇일까지 살아있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금속과 플라스틱 위에서는 2~3일 동안 바이러스가 생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의류, 즉 면류는 바이러스가 생존하기에 그리 유리한 조건은 아니라고 해요. 

감염성 질병 전문가이자 CommonSpirit Health의 부회장인 Kathleen Jordan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현재 관련 가장 신뢰할 만한 연구에서 인플루엔자와 이전의 다른 바이러스들을 함께 연구했습니다. 하지만, 의류는 보통 바이러스의 저장소로서 적합하지 않다고 치부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습기와 수분은 바이러스와 활성화되는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결정적인 환경적인 사안입니다. 면류가 가진 특성상 이런 조건들이 좋지 않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의류에서 오래 살아나갈 수는 없다는 분석입니다.

"면류는 보통은 조밀하지 않고 통기가 되는 재질입니다. 이는 주변환경과 공기를 통기하기에 더 유리하다는 말과 같습니다."Jordan박사의 말이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플라스틱이나 금속과는 달리, 의류는 창문을 열어둔 방처럼 환기가 잘 되기 때문에 비교적 병원균이 오래 생존할 수 없는 환경이라는 말이죠.

옷가지를 통해서 병원균이 몸에 들어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Healthline과의 인터뷰를 통해 외출후 곧바로 세탁을 하는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그럼요, 깨끗해서 나쁠 것은 없죠.


특별하게 의류로 인한 감염에 주의하여야 할 때

코로나로 자가격리 중이거나, 아니면 특별히 외출이 잦고,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분들은 세탁을 자주 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의료계에 근무하고 계신분들은 말할 것도 없이 남들보다 자주 옷을 빨아입어주세요.

보통 그냥 식료품을 사러 마트에 나갔다 오는 정도로는 크게 '오자마자 빨래를 해야한다'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사회적거리를 두는 것에 실패한것 같다 싶으시거나, 누군가 근처에서 기침이나 재채기를 했다하시면 아무래도 빨래를 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하지만, 너무 이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는 마세요. 옷으로 인한 감염보다는 손을 청결하게 자주 씻고, 평소 얼굴을 만지지 않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Jordan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코로나19의 감염을 막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사람이 많은 마트에 나가는 것도 이런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기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때문에 나가서도, 돌아와서도 손 위생에 신경써 주시고, 사람들이 많이 만지는 손잡등을 만질 때에는 특별히 의식을 하시길 바랍니다. 그런 위생을 위한 시도는 더할수록 좋습니다."

집에서 세탁을 하실 때에는 바이러스를 죽이기 위해서 뭔가를 특별히 해야할 필요가 있을까 고민하실 수 있겠지만, 딱히 그런 노력은 필요치 않습니다. 보통 집에서 쓰는 세제만으로도 충분히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보통의 세탁기로, 보통의 세제만 써서 세탁해도 안전하고 효율적입니다. 


신발은 어떨까요?

신발은 지면에 맞닿기 때문에 옷보다 더럽습니다. 다시 말해 신발이 옷보다 더 박테리아와 다른 병원균을 집으로 달고 올 가능성이 높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신발로 인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감염될 가능성이 적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이미 신발을 더럽다고 인식하고 그에 걸맞게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Jordan박사는 우리가 신발을 입에 가져가지 않고, 신발을 식탁에 올리지 않고, 신발을 만지고 얼굴에 손일 가져가는 경우가 보통은 없다는 점을 들어, 우리는 이미 신발에게 알맞는 조처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더 조심하지는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나라는 집안에 신발을 벗고 들어오는 문화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에는 해당하지 않겠지만, 혹시라도 현재 외국에 거주하시거나, 집안에 신발을 신고 들어가야 하시는 분들이라면, 집안에서 신는 신발과 외출용 신발을 구분하여 되도록 신발을 생활영역으로부터 멀리 배치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역시 집에 들어오기 전에 신발을 벗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하네요.)


 

요약

코로나19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와중에 다양한 감염 경로에 대한 우리의 우려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까지 보아온 바로는 옷이나 신발로 인한 감염이 아니라, '사람 대 사람'의 감염이 가장 주요한 감염 원인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항상 손을 자주 씻으시고 사람들이 많은 장소는 방문을 피하셔야 하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소홀해지지 않도록 해주세요. (요즘 벚꽃도 피고 봄이 만연해서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소홀해진 경향이 있는 것 같아 걱정되는 마음에, 당연한 사실을 한번더 강조해 봤습니다.ㅎㅎ) 그럼 모두 몸조심하세요!


*본 글은 아래의 원문을 의역하고 덧붙여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healthline ("Can Clothes and Shoes Track COVID-19 into Your House? What to Know”,Written by Gigen Mammoser on April 6, 2020 - Fact checked by Dana K. Cassell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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